안녕하십니까? 금번 성도교회 사랑성전의 방송시설 공사를 관리위원회 위원장 박노정 장로님의 주도 아래 실무로 섬긴 총무팀장 이한민 집사입니다.

 

오랜 숙원이던 성도교회 본당 사랑성전의 방송시설 전반(음향시설 및 영상시설, 조명시설 등)의 전면 개선을 이루게 된 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뜻을 모아주신 당회원과 성도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일단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달라진 방송 시설에 대해 만족해 하시고 기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랜 시간 기획과 업체 선정, 시공 일정 전반의 복잡한 과정 속에서 어려움을 느낀 모든 일까지 잊혀질 정도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격려해주시고 기뻐해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그런 한편, 공사를 진행한 결과에 대해 일부 미비한 점이 있어 첫날부터 아쉬움을 표현하신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충분히 그런 피드백이 있을 것이라고 대부분 예상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한 까닭은, 1월 둘째주일 바로 전날인 심야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 공사 및 기본적인 사전 세팅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음향은 실제 집회를 해보아야 비교적 완벽하고 편안한 소리를 만들 수 있었는데 전혀 그럴 시간이 없었고

특히 눈에 먼저 띈 LED전광판의 색 조절은 카메라와 조명의 설정 조화가 완벽히 이뤄져야 최대치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인데, 그 역시 충분히 기능을 파악해 우리 교회 본당의 구조와 조명 상황에 맞춘 화질 및 색상을 구현할 겨를이 부족했습니다. 

말하자면 전혀 리허설을 할 기회가 없는 가운데 바로 예배에 새 방송 시설을 적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부득불 보시고 들으시기에 부족한 상황에서 첫 주일 방송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대한 준비한다고는 했지만 모든 성도님들을 만족시켜드리지 못한 점 아쉽게 생각하고 사과 드리며 큰 이해를 구합니다.

 

다만, 이번 부흥회 기간을 통해 보신 것처럼, 날이 갈수록 새 방송 장비의 사용 노하우를 익혀 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보시고 들으시기에 더 나은 결과를 얻어가고 있으니, 저희들이 보다 익숙해질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먼저 부탁드립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몇 주간 몇 몇 성도님들을 통해 들은 주요 피드백에 대해 말씀드리고 그에 대해 설명드리려 합니다.

 

1. 전광판 카메라 영상이 떨리는 것처럼 보이는 문제

원인을 파악하니 히터(에어컨) 공조의 진동 탓이었습니다. 본당에 바람을 보내는 공조 파이프는 4층, 즉 본당의 베란다 속에 있습니다. 그곳에 바람(히터와 에어컨 바람)이 들어갈 경우 엄청난 진동이 생깁니다. 그게 베란다 전체에 진동을 전달하기에 카메라도 같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공사를 새로 하기 전, 지난 해 10월 마지막 주일에도 크게 흔들려 불편을 느끼신 것입니다.

 

그런데 과거 방송 장비는 해상도가 지금 새 HD 카메라보다 한참 떨어지는 구형 중의 구형이라 기존에는 작은 진동의 차이를 별로 느끼지 못하셨는데, 달라진 고화질 카메라는 작은 진동도 성도님들의 눈에는 깜빡이거나 떨림으로 보이게 됩니다.

 

알아본 바, 현재 기술로는 이 문제를 100% 해결할 순 없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대부분의 교회에서 저희 교회처럼 공조 파이프가 들어가 있는 베란다에 카메라를 매단 경우 모두 저희와 같은 문제를 경험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교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는 공조 에어컨(히터)를 꺼둔다고 합니다. 저희도 지난주부터 그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부흥회 때도 설교 시간에는 공조를 껐습니다.

 

현재 전문 업체에서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공조기를 켠 상태에서도 비교적 떨림을 방지하여 쾌적한 상황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역시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전광판 색상 및 밝기와 찬양대석에서 보시는 새 모니터의 시인성(찬양 가사가 잘 안 보인다는...) 문제

전광판의 색상은 이번 부흥회 기간에서 보신 것처럼 개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어차피 일반 방송국의 최고급 카메라 시스템이 아닌 이상 100% 똑같은 색상을 전광판이나 TV에서 구현하긴 어렵다고 합니다. (방송국의 카메라 시스템 고작 1대 가격이 우리교회 공사 전체 비용보다 더 비쌉니다. ㅠㅠ) 그래도 90%이상 유사하게 조정돼 있으니 이해를 바랍니다.

 

또한 전광판의 밝기가 어떤 분은 너무 밝아 눈이 부시다고 하고 어떤 분은 어둡다고 하십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교회에 전광판으로 교체할 경우 모든 교회에서 처음엔 눈이 부시다는 반응을 받게 됩니다.

이 전광판은 태양광 아래서도 볼 수 있는 고화질입니다. 그걸 실내에서 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실제 최대치의 밝기를 100으로 볼 때 지금 성도님들이 보시는 전광판의 밝기 설정은 고작 40%로 해두었습니다. 그건 저희 방송팀이 2층에서 볼 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설정한 것입니다. 100% 밝기 중 40% 밝기가 그 정도이니 상당한 기능입니다. 이보다 더 낮추니 부분적으로 어두워집니다. 

 

3. 강대상 조명이 이전보다 어두어진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맞습니다. 이번에 새 카메라 영상시스템을 위해 반드시 조명도 교체해야 해서 조명 장치까지 완전 교체했습니다. 그거 바꾸지 않았다면 성도님들은 목사님 얼굴이 광채 나듯 번쩍여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영상을 보셔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새 조명 역시 전체 밝기의 고작 40%만 올린 것입니다. 잘해야 50%, 그 이상 올리면 목사님 얼굴이 하얗게 변해버립니다. 아마 부흥회 때 처음 조정하는 과정에서 얼굴이 반짝거리는 걸 보셨을 겁니다. 조명 밝기를 조금 줄이니 그 반짝거림이 없어졌습니다.

 

사실 우리 교회 본당의 조명 문제는 강대상 조명보다 전체적인 조명의 밝기를 개선해야 하는 것입니다. 객석 쪽이 너무 어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대상 쪽을 너무 밝게 하면 조화가 깨지고, 카메라 영상도 엉망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본당 조명까지 방송영상의 결과와 관계되는 문제인 것입니다. 이 점은 이후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4. 찬양대석에서 찬송가 가사가 잘 안 보인다는 의견에 대해

맞습니다. 제가 찬양대석에서 잘 보이나 확인했더니, 전광판에선 너무 잘 보이던 가사가 찬양대석에선 잘 안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게 새 TV의 문제가 아닙니다. 새롭게 달린 모니터 TV는 문제 없습니다. 75인치 초대형에 그것도 고화질 LED입니다. 다만 강대상 위에 달린 전광판과 달리 가정용이므로 밝기와 선명도가 전광판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다만 목사님이 사용하라고 제안하신 악보 있는 찬송가 가사가 흰색인지라 찬양대 석에서 옆으로 보면 잘 안 보이는 것입니다. 집에 있는 TV도 정면에서 보면 선명하지만 옆에서 보면 조금 희미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점은 제가 시간을 내서 찬송가 PPT 파일의 글씨를 일일이 검정색으로 새로 바꿔 650여 곡의 찬송가를 다 다시 새로 입력해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도 찬양대석에서 보시는 분들은 잠시만 참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5. 찬양대석에서 소리가 크고 웅웅 거리는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왜 스피커를 그 자리에 두게 됐는지, 자세한 이유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최종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그 자리에 스피커를 놓을 수밖에 없는 우리 교회 구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건물을 새로 지을 순 없지요 ^^; 그러다보니 찬양대석에서 상대적으로 큰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찬양대원에 따라 그 소리가 부담스러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 성도들도 소리를 들어야 하며, 특히 맨 뒷자리의 성도까지 잘 들려야 합니다. 그 기준으로 설계되고 조정하는 것이므로 양해를 구합니다. 

 

첫날 설교 소리가 웅웅 거려 듣기 불편하셨다는 분이 계셨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같은 위치에 계셨던 어떤 분(연세도 비슷하신 분)은 듣기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듣기 좋았다고 하신 분은 오후예배, 불편했다는 분은 처음 방송을 내보낸 1부예배 참석자셨습니다. 아마도 우리 담임목사님이 저음이 웅웅거리는 설교 음향을 선호하시는 편이고, 첫날 첫 방송에서 충분히 완벽한 조정이 되지 못한 상황에서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러나 그날 같은 자리에서 오후엔 좋았다고 하신 걸 보면, 당일 오전예배 기간의 약간의 조정에도 개선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6. 전관방송 화질은 개선됐으나 소리 음량이 적다는 의견에 대해

영아부(새가정부) 집회실에도 본당 모니터와 동일한 모델인 75인치 텔레비전을 프로젝터 대신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첫날 자모실 등 전관장송이 필요한 곳에서 음성 볼륨(크기)이 적어 불편하셨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유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음향 장비와 영상 장비를 통해 새롭게 연결되었으므로, 처음에 지나치게 큰 음량을 내보내면 디지털 변환기에 에러가 생겨 잡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업체 전문가가 표준 이하의 적은 음량으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그래야 잡음 없이 방송이 됩니다. 

다만 찬양할 때는 크게 잘 들리는데, 정작 진짜 중요한 설교할 때는 소리가 작아집니다. 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매 번 설교와 찬양 때마다 전관방송 (자모실과 영아부 등) 음향이 항상 비슷하고 잘 들리도록 방송 부스 중간에 소형 음향 장비를 추가하였습니다. 이전에 영아부실에서 예배 드릴 때, 찬양할 때 소리와 설교 할 때 소리가 달라 불편하셨을 텐데, 이젠 그 문제가 방송 부스에서 조정하므로 개선될 것입니다. 물론 설교할 때 자모실에서도 불편 없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상 모든 불편하다고 지적하신 의견들은 사실 저희 방송팀이 이 일을 준비하면서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예상하거나 일부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미처 조정하지 못하고 진행했던 점들입니다. 이후 관리위원회에서 더 나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본당 공사 덕에 1층 소망성전에 기존 2층의 방송시설을 전부 재설치하게 되었고 기타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는 지하1층 믿음성전의 시설도 함께 개보수하게 돼 전체적으로 개선 효과를 누리게 된 것 등, 모든 과정이 쉽진 않았고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결과에 대해선 대체로 보람있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고, 이 좋은 것들을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 왕눈이 2019.02.20 12:38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예배당 만들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